오늘은 스타워즈 드라마 "만달로리안"에 대한 이야기를 할 거야. 이 드라마를 보다 보면 내가 브랜드를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한 시각적 요소들과 규칙이 많이 보여. 그저 재밌는 SF드라마 소개가 아닌,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 나의 시각에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
스타워즈 짧은 설명🎬
스타워즈 좋아해? 난 중학생 때 스타워즈의 매력에 빠져버렸어. 눈을 사로잡는 특수효과!! 광선검!! 로봇!! 외계인!! 레이저!! 어린 남자아이들이 좋아할 요소가 가득하지. 1977년에 첫 영화를 개봉한 오랜 역사를 지닌 서브컬쳐고 그만큼 팬층이 거대하고 많은 스토리 라인이 생겼어. 지금 개똥망하고 있는 마블히어로들의 빈자리를 열심히 채워주고 있지. 스타워즈 시리즈는 가장 유명한 "스카이워커 사가" 이외에 여러 시리즈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만달로리안"이지.
만달로리안의 시작🎬
"만달로리안"은 스카이워커 사가에 나왔던 보바 팻이라는 캐릭터 하나에서 시작해. T자 모양 투구와 제트팩 그리고 현상금 사냥꾼 컨셉. 짧지만 강력한 캐릭터로 두터운 팬층이 생겼어. 캐릭터의 수요가 확실하니 공급하면 돈이 되겠지. 그렇게 만들어진 스타워즈 세계관 속 또 다른 이야기야.
만달로리안 시각적 아이덴티티🎬
만달로리안은 만달로어 행성에 인간 종족이야. 그들은 T자 투구와 철갑옷을 입어. 내가 재밌게 보는 부분은 T자 투구야. 이 부분을 모티브로 그들의 전투기나, 건축물을 디자인한 게 느껴지고, 반복적으로 보여줘 시청자들이 만달로어의 시각적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만들어. 이건 브랜드를 각인시키는 방법과 같다고 느꼈어. 그 외에 그들이 입고 다니는 갑옷의 구성은 같지만, 가문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색상이나 문양을 사용해. 하지만 같이 있을 때는 구성이 같기 때문에 어색하지 않고 같은 문화와 종족으로 느껴지지.
나는 이런 부분이 매력적이고 내 작업에 응용하려고 노력하고 있어.
만달로어 건축물 역시 T자 모양
전투기는 투구의 뺨을 모티브로 제작
색도 디자인도 다르지만 같은 문화라는게 느껴진다.
규칙과 소속감🎬
드라마에 보이는 그들의 계율은 시각적 아이덴티티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야.
만달로어인은 종족이 아닌 계율로 뭉쳐있어. 다른 산 자 앞에서는 투구를 절대 벗지 않고, 고아를 미래라고 생각해서 목숨 바쳐 지켜내지. 종족이 틀려도, 생긴 모습이 달라도 계율을 맹세하고 지키면 만달로리안이야. 이 해괴한 규칙을 반복적으로 보던 나는 소속감을 느끼게 됐는데, 나도 만달로어인이라는 착각과 그것이 멋지다는 생각하고 있었어. 그리고 이건 실제로 상업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브랜딩 방법의 하나라고 생각했어.
애플 제품을 쓰면서 소속감을 가지고. 나이키의 'Just Do It' 같은 슬로건에 반응해 행동하거나. BTS와 ARMY같이 함께 이뤄냈다는 성취감,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등 함께 목표를 이뤄가고, 강한 규율과 법칙으로 이루어진 소속감.
MEOMEO의 시각적인 아이덴티티는 잡힌 듯 해. 하지만 소속감, 내 브랜드와 사람들의 친밀도를 더 가깝게 만들고 싶어. 만달로리안의 계율처럼 끈끈한 뭔가를 만들어서 MEOMEO를 자랑하고 즐기는 문화로 바꿔가고 싶어. 이런 이야기가 내가 드라마를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다는 거야. 어때 좀 달랐어?
아무튼 이번 주도 하찮은 이야기 들어줘서 고마워! 너무 주관적인 이야기라 사실 너희가 재밌을지는 모르겠어. 의견 주면 조금씩 바꿔볼 게 메일이나 디엠 보내줘!!